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기묘하면서 어두운 분위기와 잔혹한 시각적 연출이 탁월한 작품들을 잘 만들어냅니다. 기예르모 델 토로감독이 누군지 몰랐을 때 너무 재밌게 봤던 영화들이 이분의 작품이란 사실에 한번 놀랐고, 그의 영화가 풍기는 아우라와 다르게 KFC 할아버지 같은 다소 귀여운 인상에 두 번 놀랐답니다. 그럼 오늘 포스팅에서는 귀여운 외모와 반전 매력을 가진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을 만나보겠습니다.기예르모 델 토로 소개어린 시절부터 그로테스크하고 기묘한 글과 그림을 그렸던 기예르모 델 토로를 보며 독실한 카톨릭 집안이었던 가족들은 성당에 가서 기도를 할 정도로 걱정을 했다고 합니다. 후에 기예르모 델 토로는 특수촬영이나 특수 분장 분야에 10년 정도 전문가로 활동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아버지의 신용카..
쿠엔틴 타란티노는 90년대의 새로운 영화를 대표하는 아이콘입니다. 영화제작자들에게 다양한 부분에서 영향을 미치며 골수팬이 있을 정도로 색이 강한 감독인데요. 오늘은 그런 쿠엔틴 타란티노의 성장기와 대표작품의 뒷이야기, 그의 작품 색깔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쿠엔틴 타란티노의 성장기1963년 미국 테네시주 녹스빌에서 태어난 쿠엔틴 타란티노는 아버지의 얼굴도 보지 못한 채 어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영화광이었는데 그런 어머니아래서 뭣모르던 어릴 시절부터 극장을 따라다니게 됩니다. 16살에 배우가 되기로 마음을 먹고 학교를 그만두면서 캘리포니아의 대형 비디오 대여점에 취직했는데요. 이 일을 계기로 그는 배우에서 시나리오를 쓰는 감독이 되기로 마음을 바꿉니다. 하루 종일 비디오를 보고 손님들..
늦은 밤 신랑과 함께 영화 곡성을 봤습니다. 옆에서 코 골며 자는 신랑과는 반대로 저는 영화를 곱씹으며 궁금증에 밤잠 설쳤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은 무엇이 맞는지 정답을 생각할수록 더욱더 혼란스러웠던 곡성을 만든 감독 나홍진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나홍진 감독의 탄생나홍진 감독은 공예를 전공한 미술학도에서 만화가로서 활동을 했습니다. 그런 그가 어떤 계기로 영화감독으로 방향을 바꾸게 됐을까요? 머릿속에는 영상이 돌아가는데 그림이나 작품처럼 정지된 프레임만 그리고 있다는 사실이 답답했다면서 만화작업을 그만두고 그 길로 광고 프로덕션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그때의 너무 좋아서 잠도 잘 생각도 없이 신나서 밤새 일했던 기억이 날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광고의 특성인 15초의 짧은 영상은 그의 창작력이나 욕망..
웬만한 재난 영화에 이름이 자주 언급되는 감독 중 하나는 바로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일 것입니다. 그가 만든 엄청난 스케일의 영화를 보다 보면 한국 재난 영화는 어떻게 표현할지 문득 궁금해지는데요. 그의 영화 재작 스타일에 평가가 늘 엇갈리지만 거의 흥행하는 것을 보면 그의 능력이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오늘은 SF와 재난 영화의 블록버스터 하면 떠오르는 롤랜드 에머리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롤랜드 에머리히 소개롤랜드 에머리히는 1955년에 독일에서 태어났고 독일에서 영화인생을 출발했습니다.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젊은 시절 미술과 조각에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는 뮌헨 텔레비전 영화대학에서 프로덕션 디자인 공부를 하면서 조금씩 영화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데요. 그때 학창 시절에 만들었던 노아의 방주..